쏟아지는 연애 예능 홍수 속에서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바쁜 직장인들을 겨냥해 ‘회사 대 회사’로 만나는 이른바 ‘회사팅’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특히 국내 대표 대기업 직원들의 만남과 그 과정에서 나온 한 출연자의 ‘돌직구 발언’이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로그램의 정체는 제작사 TEO가 선보이는 새 유튜브 연애 예능 ‘사사로운 만남 추구(사만추)’다.
‘사만추’는 일상에 치여 새로운 만남을 갖기 어려운 2030 직장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현실적인 조건과 취향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만남을 주선한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소개팅 앱에 피로감을 느끼거나 진지한 만남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솔깃할 법한 구성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회사 이름 걸고 만난 배경
첫 만남의 주인공들은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대기업 재직자들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두 거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속 남녀 직원이 회사 이름을 걸고 마주 앉았다.
이는 최근 짧은 시간 안에 서로를 효율적으로 파악하려는 젊은 층의 연애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직장’이라는 확실한 공통분모와 검증된 사회적 배경은 만남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10억 버는데 9억 써요?” 첫 만남부터 나온 돌직구
단순한 스펙 교환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은 예고편 속 한 장면으로 증명됐다. 한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를 향해 “10억을 버는데 9억을 써요?”라고 거침없이 질문을 던진 것이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메인 MC로 나선 가수 딘딘은 “이게 삼전식 플러팅인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짧은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대폭 증폭시켰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딘딘을 중심으로 소녀시대 효연, 방송인 최미나수가 맡는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직장인들의 미묘한 심리를 파고들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경쟁하는 가운데, ‘사만추’가 직장인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 첫 에피소드는 오는 1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를 통해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