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르다 골목에 눌러앉겠네”…1964년 문 연 안성 독립서점 산책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조용한 골목을 걷고 싶을 때, 안성에서는 책방과 전시 공간, 레트로 카페를 잇는 산책 코스를 만날 수 있다. 1964년 문을 연 독립서점부터 옛 군수관사를 고쳐 만든 문화공간까지, 각 장소는 안성의 오래된 풍경과 지금의 문화 활동을 함께 품고 있다. 네 곳은 책을 읽고 체험을 즐긴 뒤 카페에서 쉬는 순서로 둘러볼 수 있다. 첫 목적지인 동방서림은 시장을 지나 골목 안쪽 건물 2층에 자리해, 계단을 오르는 순간부터 책방의 분위기가 이어진다. 동방서림 블라인드북과 독서 공간 동방서림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안성의 독립서점이다. 젊은 부부 책방지기가 운영하며 어린이 그림책부터 청소년 추천 도서까지 갖췄고, 내부에는 독서모임 공간과 아이들이 책을 읽을 자리도 마련했다. 방문객 메모가 붙은 창문 옆에는 책 제목과 표지를 가린 블라인드북 코너가 있다. 연령대나 성별, 취향에 맞춘 설명을 보고 책을 고르는 방식이다. 안성 독서모임 ‘은하수 북클럽’ 추천 도서를 사면 가정에서 활용할 질문 활동지도 받을 수 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잔디 매트 공간은 잠시 앉아 책장을 넘기기 좋다. 평일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