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가도 되는 곳이었어?”…세계 정상들 모였던 회의장, 지금은 ‘입장료 0원’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걷다 보면 동백섬 입구에서 거대한 유리 돔 건축물이 시선을 붙잡는다. 세계적인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라는 무게감 때문에 선뜻 안으로 들어가기 망설여진다. 입장료는 얼마인지, 일반인 출입은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곳은 놀랍게도 연중 대부분의 날에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심지어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부산 시민들조차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해운대의 숨은 공간이다. 세계 정상들이 모였던 회의장의 파격 이 건물의 정체는 2005년 11월 제13차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 ‘누리마루 APEC하우스’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은 한국 전통 건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벽을 따라 뻗은 12개의 사선 기둥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공간이지만, 회의 종료 후에는 곧바로 일반에 개방됐다. 현재는 누구나 무료로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해운대의 대표 명소로 운영 중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므로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주차 요금은 계절 따라 달라져 확인 필수 누리마루 A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