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한 점 없이 침 꼴깍”…흑백요리사2 그 스님, 결국 ‘이곳’ 등판

웨이브 오리지널 ‘공양간의 셰프들’ 2월 13일 공개
정관·선재 스님 등 사찰음식 어벤져스 6인 뭉쳤다

‘공양간의 셰프들’. 웨이브
▲ ‘공양간의 셰프들’. 웨이브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강타한 가운데,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내공을 선보이며 톱7에 올랐던 선재 스님이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규 예능에 합류하며 사찰음식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찰음식 명장 6인의 특별한 만남



‘공양간의 셰프들’. 웨이브
▲ ‘공양간의 셰프들’. 웨이브


웨이브는 오는 2월 13일 새로운 오리지널 프로그램 ‘공양간의 셰프들’을 전격 공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대결이나 화려한 레시피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사찰음식 명장으로 불리는 스님 6명이 모여 공양을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푸드 리얼리티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요즘, 자극적인 맛 대신 재료 본연의 맛과 만드는 이의 정성을 강조하는 사찰음식의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제작진은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왜 이렇게 만들고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건강을 생각하는 기성세대부터 ‘힙’한 문화를 쫓는 MZ세대까지 아우르는 힐링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2’ 방송화면. 넷플릭스
▲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2’ 방송화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선재부터 셰프의 테이블 정관까지



출연진 면면은 가히 ‘어벤져스’급이다. ‘흑백요리사2’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선재 스님이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전 세계 미식가들을 사로잡은 정관 스님도 함께한다. 정관 스님은 이미 세계적인 셰프들 사이에서도 존경받는 인물로 통하며, 베를린 영화제 초청 등 사찰음식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사찰음식 대중화에 앞장선 계호 스님, 국내 유일의 비구 명장 적문 스님, 창의적인 퓨전 사찰음식을 선보이는 대안 스님, 한국 사찰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한 우관 스님 등 내로라하는 명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의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 한 방송에 동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요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순 쿡방 아닌 수행과 철학의 장



여섯 명의 대가는 방송에서 서로의 음식을 맛보고 각자의 요리 철학을 공유한다. 특히 ‘장’을 주제로 한 공양 대결 등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구성도 준비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사찰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과 감동, 그리고 소소한 해학까지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K-푸드 열풍과 함께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나 오신채(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사용하지 않고도 깊은 맛을 내는 사찰음식은 ‘비건’ 트렌드의 정점으로 꼽힌다.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불 지핀 셰프들의 전성시대 속에서, 자극적인 도파민 대신 마음의 평화를 주는 사찰음식 콘텐츠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총 4부작으로 기획된 ‘공양간의 셰프들’은 오는 2월 13일 전편 공개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