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라고 줬을 뿐인데… 7년 만에 900만원 된 이용진의 결혼선물

7년 전 신기루 결혼식에 금 한 냥 선물한 이용진, 현재 시세에 ‘반 냥 받고 싶다’ 너스레

유튜브 ‘살롱드립’ 출연해 장도연과도 유쾌한 티키타카 선보여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코미디언 이용진의 남다른 의리가 쌀쌀한 2월, 온라인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7년 전 동료 신기루의 결혼식에 건넸던 특별한 선물이 최근 그 가치가 급등하며 다시금 화제가 된 것이다. 단순한 축의금을 넘어선 그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 이번 이야기에서는 이용진이 건넨 선물의 정체와 놀라운 현재 시세, 그리고 재치 넘치는 후일담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7년 전 의리의 선물, 금 한 냥



이야기의 발단은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 예능 ‘살롱드립’이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용진과 댄서 가비는 MC 장도연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미담이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도연이 “신기루 씨 결혼식 때 이용진 씨가 금 한 냥을 선물했다더라”라고 운을 뗀 것이다.

이는 2019년 신기루의 결혼 당시 있었던 일이다. 이용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돈으로 주면 금방 쓸 것 같아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마음에 금을 선물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동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의미 있는 선물을 고민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900만원 된 선물, 반 냥만 돌려줘



놀라움은 선물의 현재 가치가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7년 전 이용진이 선물했던 금 한 냥(37.5g)의 현재 시세는 무려 900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금값 상승세가 그의 선물을 ‘대박’으로 만든 셈이다.

이용진은 “지금 시세로 따지니 굉장히 비싸다”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그는 “솔직히 지금 반 냥 정도는 돌려받고 싶다. 등가교환이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는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렇게 금값이 오를 줄 알았으면 나도 좀 사놓을 걸 그랬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아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장도연에겐 금니 하나…현실 입담 폭발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 유튜브 채널 ‘테오(TEO)’의 웹예능 ‘살롱드립’




대화는 자연스럽게 MC 장도연의 결혼으로 이어졌다. 이용진이 장도연에게 결혼 계획을 묻자, 장도연은 “왜 그런 재수 없는 말을 하냐”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만약 내가 결혼하면 오빠도 금 한 냥을 줄 수 있느냐”고 짓궂게 물었다.

이에 이용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지금은 절대 안 된다. 금값이 너무 올랐다”며 “대신 금니 하나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도연 역시 “금니라도 고맙다”고 재치있게 받아치며 두 사람의 오랜 친분과 유쾌한 호흡을 과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이용진 의리도 유머도 최고다”, “금 선물은 진짜 신의 한 수”, “나도 저런 동료 있었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