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주유로 1,080km”…괴물 연비의 탄생
이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단연 ‘주행거리’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주력 모델이 될 GV80 하이브리드의 예상 복합 연비는 약 13.5km/L에 달한다. 이는 기존 2.5 가솔린 터보 모델(9.3km/L)보다 45% 이상 향상된 놀라운 수치다.
여기에 80리터에 달하는 GV80의 연료탱크를 가득 채울 경우, 산술적으로 한 번 주유에 최대 1,0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약 800km)하고도 여유가 넘치는 거리로, 사실상 ‘기름 넣는 것을 잊고 탈 정도’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효율성은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2.5리터 터보 엔진 기반의 듀얼 모터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이다. 엔진과 변속기에 각각 전기 모터를 연결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성능까지 잡았다…독일차와 정면승부
제네시스는 연비만을 위해 성능을 희생하지 않았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304마력)에 전기 모터의 힘이 더해지면서, 시스템 총 출력은 약 362마력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강력할 뿐만 아니라, 동급의 독일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와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장 현실적인 질문, 그래서 얼마?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가격이다. 앞서 출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600만 원가량 높게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GV80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7,400만 원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