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주차 자리 좀 나나?”… 대한민국 자동차, 사상 첫 감소세 보인 진짜 이유
대한민국 자동차 등록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기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8월 국내 운행 차량은 2,668만 7,284대로, 7월보다 5,491대 줄어든 수치다. 단순히 한 달 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결과가 아니다. 신차 공급 감소와 활발한 중고차 수출, 그리고 노후차 폐차라는 세 가지 흐름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0년 넘게 우상향 곡선만 그리던 시장에 나타난 이 미세한 균열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0년간 이어진 증가세, 왜 멈췄나 물론 아직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운행 차량은 여전히 25만 대 이상 많다. 하지만 연간 순증가 규모는 2015년 87만 대에서 2025년 21만여 대로 10년 만에 약 75% 급감했다. 꾸준히 둔화하던 증가세가 결국 월간 감소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8월에는 현대차의 생산 차질 여파로 국산 신차 등록이 전년 동월 대비 20%나 급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새 차가 채워지는 속도보다 기존 차가 사라지는 속도가 더 빨랐던 것이다. 국산차 빈자리 파고든 수입 전기차의 질주 국산차의 부진 속에서 수입차 시장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수입차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