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다리는 처음’ 8천만 년 바위 따라 오르내리는 목포 명물
해안 명소를 찾았다가 만조 시간과 겹쳐 아쉬워했던 경험이 있다면 주목할 만하다. 바닷물이 들어오면 멀리서 바라봐야만 했던 통념을 깨는 장소가 등장했다. 전남 목포의 갓바위 이야기다. 8천만 년의 시간을 품은 이 천연기념물 앞에는 이제 밀물과 썰물에 따라 높이가 조절되는 특별한 다리가 놓였다. 수면의 변화와 상관없이 언제나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의 비밀이 숨어있다. 8천만 년 세월이 만든 풍경, 그 비밀은 화산재였다 목포 갓바위는 단순한 바위가 아니다. 약 8천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쌓인 화산재가 파도와 해풍에 깎여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마치 삿갓을 쓴 사람 둘이 나란히 서 있는 듯한 형상이다. 큰 바위는 높이 8m, 작은 바위는 6m에 이른다. 이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4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바닷물 수위에 따라 다리 높이가 달라지는 이유 기존 해안 관람로의 한계는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오르내리는 해상 보행교가 해결했다. 전체 길이 298m에 달하는 이 다리는 목교(118m), 도교(40m), 그리고 물에 뜨는 부잔교(140m)로 구성된다. 이 구조 덕분에 관람객들은 언제나 갓바위와 비슷한 눈높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