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냉동 고기 전자레인지 돌렸다가 배탈…세균 2배 많았다
냉동실에 소분해 둔 닭가슴살이나 고기는 바쁜 현대인에게 유용한 식재료다. 문제는 해동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전자레인지를 선택하지만, 이 편리함 뒤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숨어있다. 단순히 빨리 녹이는 것에만 집중하면 세균 증식과 육즙 손실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겪을 수 있다. 특히 고기의 해동 상태가 불균일해지면서 위생에 적신호가 켜진다. 익숙하게 사용하던 주방 가전이 배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자레인지 해동이 세균을 키우는 배경 전자레인지로 냉동 고기를 해동하면 겉은 익을 정도로 녹고 속은 얼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물 분자가 얼음보다 열을 더 빨리 흡수하기 때문이다. 먼저 녹은 표면에 열이 집중되면서 내부와 온도 차이가 극심해진다. 이러한 불균일한 해동은 세균 증식의 빌미를 제공한다. 실제로 미국 에버테이던디대 연구 결과, 전자레인지로 해동한 칠면조 고기는 냉장 해동한 것보다 유해 세균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균 등이 증식한 고기를 섭취하면 배앓이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상온에 꺼내두는 것도 피해야 할 선택지 전자레인지가 문제라고 해서 고기를 상온에 꺼내두는 것 역시 안전한 방법은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