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인 줄 알고 먹었다가…당뇨 환자 췌장 망가뜨리는 ‘의외의 주범’
대한민국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병이거나 전 단계에 해당한다. 많은 이들이 혈당 관리를 위해 단 음식과 밥 양을 줄이는 노력을 하지만, 아침 공복 혈당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라면 매일 무심코 먹어온 특정 음식이 범인일 수 있다. 설탕처럼 달지 않지만, 오히려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마비시키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주범이 식탁 위에 숨어있다. 그 정체는 바로 정제된 흰 가루로 만든 음식, 즉 밀가루 면, 떡, 흰 빵 등이다. 바쁜 아침 건강식으로 여기던 선식이나 아플 때 먹는 흰죽 역시 마찬가지다. 건강식인 줄 알았던 흰 가루의 배신 겉보기엔 건강해 보이는 이 음식들이 당뇨에 치명적인 이유는 극단적으로 빠른 체내 흡수 속도 때문이다. 통곡물은 단단한 껍질과 식이섬유 덕분에 소화가 느리고 포도당을 서서히 방출한다. 하지만 껍질과 씨눈을 모두 깎아내고 미세하게 빻은 정제 가루는 소화 과정이 거의 필요 없다. 입에 들어가자마자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쏟아져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혈당 수치가 폭탄처럼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한다. 갑자기 늘어난 혈당을 처리하기 위해 췌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