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다 혹평 쏟아졌는데…페라리 9억 전기차, 부자들은 ‘싹쓸이’
페라리의 첫 순수 전기차 ‘루체’가 공개되자 시장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브랜드 정체성을 뒤흔든 `디자인 논란`이 주가를 끌어내렸지만, `판매량`은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페라리의 `브랜드 가치`가 논란을 어떻게 잠재웠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개된 루체는 브랜드 최초의 4도어 5인승 순수 전기차다. 이탈리아어로 ‘빛’을 의미하는 이름과 달리, 공개 직후 시장의 평가는 어두웠다. 기존 페라리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 방향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며 주가가 하루 만에 8.37% 하락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전 회장까지 비판하게 만든 디자인 논란 변화의 중심에는 애플 수석 디자이너 출신 조니 아이브가 이끄는 ‘러브프롬’이 있었다. 그들은 페라리의 전통적인 공격성 대신 부드럽고 정제된 선을 택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기존 팬층의 거센 반발이 시작됐다. 이러한 파격은 2인승 중심의 낮고 좁은 슈퍼카 공식을 깨고 실용성을 택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까지 비판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루체는 단순한 신차를 넘어 페라리의 전동화 시대 정체성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됐다. 논란을 잠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