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1등은 없었다… 3월에 왕좌 내준 BYD의 다음 행보
한때 테슬라를 꺾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의 성장을 보여주던 중국의 BYD가 심상치 않다. 올봄, 자국 시장에서 굳건할 것 같던 1위 자리를 경쟁사에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업계에서는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과 함께 BYD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열 경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네이쥐안(内卷)’이라 불리는 소모적인 내부 경쟁은 끝없는 가격 인하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선두 주자 BYD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되었다. 과연 BYD는 어떤 이유로 흔들리게 되었으며, 이 위기를 타개할 비책은 무엇일까. 끝없는 가격 인하, 제 살 깎아먹는 경쟁 올해 1~2월, BYD는 중국 시장에서 19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28만 대를 판매한 지리자동차에 크게 뒤지는 수치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순위 변동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극단적인 ‘가격 전쟁’을 꼽는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기름을 부었다.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고 성능 기준이 강화되면서, 저가 소형 전기차를 주력으로 삼던 브랜드들이
작년에 산 내가 바보였나… 신차보다 비싸진 테슬라 중고차
테슬라가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신차 가격이 수백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떨어지면서, 불과 몇 달 전 차를 구매한 기존 차주들은 물론 중고차 업계까지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가격 조정이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중고차 시세 붕괴, 오너들의 불만 폭주, 그리고 경쟁사들의 연쇄 반응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체 테슬라의 결정이 시장에 어떤 나비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일까. 신차와 다름없는 중고차 가격 이번 가격 인하의 충격은 중고차 플랫폼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에 따르면, 테슬라의 가격 인하 발표 이후 모델Y와 모델3의 중고 시세 하락 전망치가 각각 5.3%, 5.6%에 달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감가 방어가 잘 되기로 유명했던 테슬라의 명성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실제 시장에 등록된 매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모델3 하이랜드 RWD 트림의 신차 가격은 5,199만 원에서 4,199만 원으로 1,000만 원이나 낮아졌다. 하지만 일부 중고차 사이트에서는 주행거리가 있는 동일 모델이 여전히 4,000만 원 초반대에 올라와 있다. 모델Y RWD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