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85개 크기인데 입장료 공짜? 이순신 비밀기지였던 섬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20분 남짓. 푸른 남해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은 평화로운 주말 나들이 장소로 먼저 떠오른다.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여느 관광지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곳의 진짜 모습은 따로 있다. 섬 전체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핵심 사령부이자, 이순신 장군이 직접 지휘했던 거대한 군사 도시였다는 사실이다. 무기를 만들고 적의 동태를 살피던 최전선 기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현장으로 들어선다. 축구장 85개 넓이가 하나의 군사 기지였다 겉보기와 달리 이 섬의 역사는 삼엄한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에 위치한 제승당 일대는 부지 면적만 60만971㎡에 달하는 거대한 요새였다. 축구장 약 85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단순한 지휘 본부를 넘어,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 군사 도시로 기능했다. 진두마을은 수군이 진을 쳤던 곳에서, 창동은 군수물자 창고가 있던 곳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소금을 생산하던 염개까지, 모든 것이 전쟁 수행을 위해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오늘날 평화로운 마을 이름 속에 치열했던 과거의 흔적이 새겨져 있는 셈이다. 난중일기 기록 1029일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다 이순신 장군은 이곳에 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