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씻으려다 폐렴 걸릴 뻔…휴가 끝난 집 샤워기 ‘이것’ 때문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집, 찜통 같은 더위에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시원한 샤워다. 하지만 며칠간 텅 비었던 집의 샤워기를 무심코 트는 습관은 위험할 수 있다. 아무도 쓰지 않는 동안 수도관과 샤워기 헤드 안에는 물이 그대로 고여있기 때문이다. 이 고인 물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물때와 결합하면 특정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즐거운 휴가의 마무리가 찝찝한 병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샤워 전 잠시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방울이 보이지 않는 감염 통로였다 문제는 물 자체가 아니라, 물이 미세한 입자로 흩뿌려질 때 발생한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샤워기는 내부에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균은 고여있거나 흐름이 느린 물에서 잘 자라며, 오염된 물이 샤워기를 통해 작은 물방울 형태로 분사될 때 호흡기로 침투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 간 전파가 아닌 오염된 물방울 흡입으로 감염되는 환경 매개 감염병이다. 따라서 휴가에서 돌아온 직후에는 바로 샤워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수와 온수를 각각 2~3분 이상 충분히 흘려보내 배관 속 고인 물을 모두 빼내는 작업이 우선이다.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을 가볍게 넘겨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