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논밭인 줄 알았네” 거인 78기 도는 영광 드라이브 코스, 여기였다
전남 영광의 해안가를 달리다 보면 평범한 논밭 풍경 속에 이질적인 존재들이 시선을 끈다. 초록빛 들판과 붉은 칠면초 위로 100m가 넘는 거대한 하얀색 날개가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광풍력발전단지다. 단순한 발전 시설을 넘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낙조와 어우러져 특별한 드라이브 코스를 완성하는 시작점이 된다. 이 특별한 풍경을 제대로 즐기려면 계획이 필요하다. 거대한 풍력 단지부터 해안 절경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순서가 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드라이브의 시작을 알린다 압도적인 풍경의 정체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140MW급 영광풍력발전단지다. 높이 100m가 넘는 풍력발전기 총 78기가 염산면 송암리 일대 광활한 들녘에 자리 잡고 있다. 이국적인 풍광 덕에 방문객이 늘고 있지만, 진입로는 주민들의 농기계나 공사 차량이 오가는 길이므로 갓길 주차는 절대 금물이다. 단지는 상시 무료 개방되며 전용 주차장과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거대한 날개의 움직임을 바로 밑에서 체감한 뒤, 들판 끝자락에 있는 백수분등소공원으로 향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다. 이곳은 회전하는 발전기 너머로 붉게 물드는 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숨은 명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