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때문에 다시 본 기아 레이, ‘이 공간 실화냐’ 놀란 이유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최홍만이 경차를 타는 모습이 다시금 화제다. 키 217cm의 거구가 작은 차에 몸을 싣는 장면은 ‘경차는 작다’는 고정관념에 균열을 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볼 수만은 없다. 해당 차량인 기아 레이가 가진 독특한 설계 철학, 극대화된 공간 활용성, 그리고 도심 주행이라는 명확한 목적 아래 탄생한 실용성이 이번 일을 통해 재조명됐기 때문이다. 체격과 무관하게 일부 운전자들이 레이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는 배경에는 분명한 이유가 존재한다. 이토록 넓은 공간이 가능했던 설계 비결 ‘경차는 좁다’는 편견은 레이 앞에서 힘을 잃는다. 레이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로 경차 규격을 지키면서도 전고를 1,700mm까지 높여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바퀴를 차체 네 모서리로 최대한 밀어낸 박스형 디자인은 휠베이스(2,520mm)를 늘리는 효과를 냈다. 압권은 조수석 쪽 슬라이딩 도어와 B필러(차체 중앙 기둥)가 없는 개방감이다. 양쪽 문을 모두 열면 거대한 공간이 나타나 덩치가 큰 사람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전석 풀 폴딩과 뒷좌석 6:4 분할 폴딩 기능까지 더하면 활용도는 더욱 높아진다. 가솔린과 EV, 실용성을
작고 귀여워서 샀는데... 매일 주유소 갈 때마다 후회하는 이유
기름값 더 먹는 ‘이 녀석’ 배신에... 서민들의 발 결국 멈췄다 국내 경차 시장 위기, 역대 최악의 판매 절벽 직면 “연비왕은 옛말” 준중형보다 못한 효율에 소비자 외면 캐스퍼 일렉트릭의 ‘체급 변경’으로 신차 효과마저 실종 한때 ‘국민 첫 차’이자 고유가 시대의 구세주로 불렸던 국내 경차 시장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었다. 화려한 디자인의 신차가 나와도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 때문에, 연간 판매량 10만 대라는 심리적 저지선마저 무너질 위기다. 도대체 왜 한국인들은 그토록 사랑했던 ‘작은 차’를 외면하게 된 걸까. 역대급 판매 빙하기, 숫자가 말해주는 위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 경차 시장 판매량은 고작 6만 대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 2천여 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7.3%나 곤두박질친 수치다. 이런 흐름이라면 올해 연간 판매량은 7만 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연 13만 대 이상 팔리며 쌩쌩 달렸던 시장이 쉐보레 스파크 단종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단순히 ‘큰 차’를 선호하는 유행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엔 뼈아픈 내부 사정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