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포도 / unsplash.com
제철 맞은 포도는 저렴하고 맛도 좋다. 많은 이들이 남은 포도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냉동실에 넣지만, 다음 날 꽁꽁 얼어붙은 포도 덩어리를 마주하곤 한다. 알끼리 달라붙고 표면엔 얼음이 껴 먹기 불편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는 포도를 봉지째 그대로 넣었기 때문이다. 간단한 과정 하나만 거치면 1년 내내 셔벗처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포도를 구매했다면 이 내용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물기 제거가 냉동 포도의 성패를 가른다
냉동 보관의 첫 단계는 상태 좋은 포도를 고르는 것에서 시작한다. 무르거나 터진 알은 과감히 골라내야 주변 포도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단한 알만 남긴 포도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다.
▲ 사진 : 포도알 / unsplash.com
가장 중요한 단계는 세척 후다. 키친타월이나 마른행주를 이용해 포도알 표면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한다.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포도 표면에 얼음 결정이 생겨 맛과 식감을 모두 해친다.
▲ 사진 : 얼린 포도 / unsplash.com
쟁반에 한 번 펼쳐 얼리는 과정이 핵심이다
물기를 닦은 포도를 바로 지퍼백에 담는 실수를 해선 안 된다. 넓은 쟁반이나 접시에 포도알이 서로 닿지 않게 펼쳐 냉동실에서 1~2시간 먼저 얼리는 과정이 필수다. 이렇게 하면 포도알이 한 덩어리로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사진 : 포도 지퍼백 보관 / unsplash.com
포도알이 개별로 단단하게 얼었다면, 그때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다. 봉지 속 공기를 최대한 빼고 입구를 밀봉하면 냉동실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용기에 날짜를 적어두면 언제 얼렸는지 쉽게 파악 가능하다.
▲ 사진 : 포도 요거트 그래놀라 / unsplash.com
얼린 포도는 그 자체로 훌륭한 여름 간식이다. 플레인 요거트나 그래놀라에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다. 탄산수에 얼음 대신 넣으면 시원한 천연 과일 에이드가 완성된다.
우유와 함께 갈면 별도의 얼음 없이도 시원한 스무디로 즐길 수 있다.
▲ 사진 : 얼린 포도 / unsplash.com
다만 완전히 해동하면 과육이 물러지므로 차가운 상태로 먹는 편이 낫다. 둥글고 단단해 어린아이에게 줄 때는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작게 잘라주는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