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바세린 / 생성형 이미지
피부 보습제로만 알려진 바세린의 진짜 쓰임새는 따로 있었다. 화장대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향수나 유행 지난 립스틱이 바세린과 만나면 전혀 다른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살림 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바세린 재활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 사진 : 바세린 / 생성형 이미지
바세린 활용의 핵심은 기존 제품과 섞어 새로운 형태와 용도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특히 잘 뿌리지 않는 액체 향수나 끝까지 쓰기 어려운 립스틱을 처리하기에 유용하다. 비싼 돈 주고 산 화장품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쓸 수 있는 방법이 여기에 있다.
화장대 구석의 향수가 고체 향수로 변했다
쓰지 않는 향수가 있다면 고체 향수로 만들어볼 만하다. 휴대용 용기에 바세린을 적당량 덜어 채운 뒤, 그 위에 향수를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첫 단계다. 그냥 섞기보다는 드라이기의 따뜻한 바람을 약하게 쐬어주면 바세린이 녹으면서 향수와 부드럽게 섞인다.
▲ 사진 : 향수 / unsplash.com
내용물이 골고루 섞였다면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 넣어 30분에서 1시간가량 굳힌다. 이렇게 완성된 고체 향수는 시중 제품 못지않은 지속력을 자랑하며, 외출이나 여행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 사진 : 바세린 향수 / 생성형 이미지
유행 지난 립스틱이 립밤으로 재탄생했다
단독으로 바르기 부담스러웠던 색상의 립스틱도 바세린 하나면 훌륭한 컬러 립밤이 된다. 작은 용기에 바세린을 담고, 안 쓰는 립스틱을 칼로 조금 잘라 함께 넣는다.
▲ 사진 : 립스틱 / unsplash.com
이 역시 드라이기 약한 온풍으로 천천히 녹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세린과 립스틱이 액체처럼 묽어지면 이쑤시개 같은 도구로 저어 색을 균일하게 맞춘다. 그대로 굳히면 건조한 입술에 혈색과 보습을 동시에 더해주는 나만의 맞춤 립밤이 완성된다.
▲ 사진 : 바세린 립밤 / 생성형 이미지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