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 숲을 동시에,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할 수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명소로 통한다. 비용 부담 없이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향하는 이유다.
울창한 숲 너머로 남해 바다가 펼쳐지는 곳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자리한 암남공원은 자연이 만든 풍경 그 자체가 최대 볼거리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시야에는 푸른 남해 바다가 가득 들어온다.
바다 위를 오가는 선박들과 멀리 보이는 작은 섬 두도의 풍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연중무휴, 입장료 없이 운영된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자연과 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숨은 명소
구덕산 자락에 위치한 구덕문화공원은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짙은 녹음이 가득한 숲속에서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 안에는 교육역사관, 민속생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이곳은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각국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을 정도로 잘 가꿔진 생태와 문화 공간으로 인정받았다.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여름의 낭만을 즐길 방법은 가까이에 있다. 푸른 자연이 주는 시원함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쉼표를 찍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