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아침 사과’를 떠올리지만, 핵심은 시간대가 아닌 섭취 방식에 있었다.
혈관 속 기름때 빼주는 펙틴의 역할
사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펙틴은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담즙산과 결합해 몸 밖으로 배출을 촉진한다.
따라서 평소 식단에 사과처럼 펙틴이 풍부한 식품을 포함하는 것은 혈관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이 될 수 있다.
껍질을 깎으면 핵심 영양소 사라진다
반면 사과를 먹을 때 껍질을 깎아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사과 껍질에는 케르세틴을 비롯한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집중적으로 함유돼 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혈관 내벽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무심코 깎아 버리던 사과 껍질에 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성분이 몰려 있었던 셈이다.
사과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섭취하면 과육의 식이섬유와 껍질의 항산화 성분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주스보다 통사과를 먹어야 하는 이유
간편하다는 이유로 사과를 주스로 갈아 마시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사과의 영양학적 이점을 크게 떨어뜨린다. 착즙 과정에서 콜레스테롤 관리에 중요한 펙틴과 같은 식이섬유가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과의 건강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주스 형태보다는 신선한 과일 그대로를 먹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아침 식사나 오후 간식으로 견과류, 무가당 요거트 등과 곁들이면 더욱 든든하게 즐길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