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부룩한 아침은 옛말… 키위·바나나 한 잔에 장이 ‘꿈틀’

식이섬유 폭탄 조합, 따로 먹을 때와는 효과 달라져

우유·요거트 추가하면 포만감까지 잡는 비결

매일 아침, 속이 더부룩하고 화장실 가는 일이 불편하다면 식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바쁜 일상 탓에 과일이나 채소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이런 증상은 흔하다.

간단한 과일 조합 하나로 아침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해 장 활동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키위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만든 주스. 두 과일의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아침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 키위와 바나나를 함께 갈아 만든 주스. 두 과일의 식이섬유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아침 식단에 활용하기 좋다.


이 주스는 포만감도 높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충분하다. 두 가지 친숙한 과일이 만나 만드는 시너지 효과에 그 비밀이 있다.

키위와 바나나 함께 갈아야 효과 보는 이유

해답은 키위와 바나나의 조합에 있다. 이 두 과일은 각각 뛰어난 효능을 지녔지만, 함께 섭취할 때 장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키위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하다. 또한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이 소화를 돕고, 비타민 C 함량도 높다. 바나나는 펙틴 성분과 식이섬유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손질한 키위와 바나나, 그릭요거트와 우유. 요거트를 추가하면 단백질을 보충하고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
▲ 손질한 키위와 바나나, 그릭요거트와 우유. 요거트를 추가하면 단백질을 보충하고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다.


두 과일을 함께 갈아 마시면 서로 다른 종류의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하게 된다. 이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3일 묵은 숙변 배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평소 과일 섭취량이 부족했다면 특히 효과적인 방법이다.

포만감과 맛 더하는 황금 조합 재료

주스를 더 든든하게 즐기고 싶다면 그릭요거트를 한두 스푼 추가하는 것이 좋다. 과일만 갈았을 때보다 농도가 진해지고 크리미한 식감이 살아난다.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어 완벽한 아침 식사가 된다.
믹서에 손질한 과일과 요거트, 우유를 넣는 모습. 원하는 농도에 맞춰 우유를 조금씩 추가하면 된다.
▲ 믹서에 손질한 과일과 요거트, 우유를 넣는 모습. 원하는 농도에 맞춰 우유를 조금씩 추가하면 된다.


단맛은 잘 익은 바나나만으로도 충분하지만, 기호에 따라 꿀을 약간 넣어도 괜찮다. 다만 처음부터 꿀을 넣기보다, 주스를 먼저 맛본 뒤 부족한 단맛을 채우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만 붓고 시작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비결이다. 갈아보면서 원하는 농도에 맞춰 조금씩 추가하면 된다.
완성된 키위 바나나 주스가 식탁에 놓여 있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고, 만든 직후 마시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완성된 키위 바나나 주스가 식탁에 놓여 있다. 과일을 통째로 갈아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하고, 만든 직후 마시면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손질한 키위와 바나나, 우유 등 준비한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완성된 주스는 만든 직후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시간이 지나면 과일에서 수분이 나와 맛과 식감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쁜 아침, 키위 바나나 주스 한 잔으로 간편하게 장 건강을 챙기는 습관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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