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이라 챙겨 먹었는데… ‘한 접시 이상은 독’ 병아리콩의 배신

혈당 관리엔 특효지만 신장결석·통풍 환자는 주의해야 할 성분 3가지

혈당 관리와 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병아리콩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낮은 열량과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는다.
하지만 건강식으로 알려진 병아리콩도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통풍이나 신장결석을 앓고 있다면 식단에 추가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성분이 있다.
나무 그릇에 담긴 삶은 병아리콩과 샐러드가 건강한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지만, 특정 질환이 있다면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한 병아리콩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 나무 그릇에 담긴 삶은 병아리콩과 샐러드가 건강한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모습.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지만, 특정 질환이 있다면 섭취 전 주의가 필요한 병아리콩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이는 병아리콩에 함유된 퓨린, 옥살산, 칼륨 때문이다. 몸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이라 무심코 많이 먹었다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건강식의 함정, 특정 질환자는 섭취 주의보

통풍 환자에게 병아리콩은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다. 병아리콩에 포함된 퓨린 성분은 체내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만드는데, 이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면 통풍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식탁 위 병아리콩 옆에서 발가락 관절을 손으로 감싸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얼굴 없이 담은 장면. 병아리콩의 퓨린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 식탁 위 병아리콩 옆에서 발가락 관절을 손으로 감싸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얼굴 없이 담은 장면. 병아리콩의 퓨린이 체내에서 요산으로 바뀌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병아리콩의 옥살산 성분은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의 원인이 되는 수산칼슘을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체내 칼슘 흡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삶은 병아리콩이 담긴 접시 옆에 물컵을 놓고, 허리 옆 신장 부위를 손으로 짚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 병아리콩에 포함된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 삶은 병아리콩이 담긴 접시 옆에 물컵을 놓고, 허리 옆 신장 부위를 손으로 짚고 있는 사람의 뒷모습. 병아리콩에 포함된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신장결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치료에 쓰이는 베타차단제를 복용 중이라면 섭취를 삼가는 편이 좋다. 병아리콩의 풍부한 칼륨이 혈중 칼륨 농도를 높여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알고 먹으면 약, 하루 300g 넘기지 말아야

물론 병아리콩은 여러 장점을 가진 식재료다. 혈당지수(GI)가 28로 매우 낮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병아리콩 가루를 넣은 빵은 일반 빵보다 혈당 반응을 40%나 낮췄다.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함량도 100g당 45mg으로, 완두콩의 약 2배에 달한다.
밥에 소량의 병아리콩을 섞은 한 그릇과 병아리콩을 곁들인 채소 샐러드를 함께 차린 모습. 건강상 이점을 얻으면서 과다 섭취로 인한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피하려면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는다.
▲ 밥에 소량의 병아리콩을 섞은 한 그릇과 병아리콩을 곁들인 채소 샐러드를 함께 차린 모습. 건강상 이점을 얻으면서 과다 섭취로 인한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피하려면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는다.
문제는 섭취량이다.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은 300g 이내다. 이를 넘기면 풍부한 식이섬유가 오히려 소화 과정에 부담을 줘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밥을 지을 때 한 줌씩 넣거나, 삶아서 샐러드에 곁들이는 등 적정량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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