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되면 창문에 불꽃 터져요” 50년 된 부산타워의 변신
부산의 상징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많은 이들이 그저 도시 전경을 내려다보는 낡은 전망대 정도로 기억한다. 하지만 2021년 대규모 리뉴얼을 거치며 이곳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히 360도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해가 진 뒤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타워의 진짜 모습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낮에 봤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반세기 역사 품은 타워, 단순 조망 공간이 아니었다 1973년 11월, 홍익대 나상기 교수의 설계로 동양 최대 규모 관광탑이 문을 열었다. 4억 2,000만 원을 들여 건립 후 부산시에 기증된 이 타워는 반세기 동안 부산항과 시가지를 묵묵히 지켜봤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 속에 낡은 이미지가 더해진 것도 사실이다. 변화는 2021년 12월 시작됐다. 대대적인 리뉴얼과 함께 ‘다이아몬드 타워’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 1층 로비부터 팝아트 포토존과 미디어월이 방문객을 맞고, 타워 하층부에는 잠수함 콘셉트의 체험 시설을 마련해 단순한 전망대 이상의 즐길 거리를 채웠다. 밤이 되자 창문이 거대한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일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