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쑤신다’ 했더니 혈압부터 보라네요… 60대 관절 녹이는 ‘의외의 범인’
나이가 들면 혈압이 오르고 무릎이 쑤시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혈압은 혈관 문제, 무릎은 관절 문제로 여기며 따로 관리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두 질환 사이에 숨겨진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혈압 상태에서 특정 호르몬이 증가해 노화된 연골의 손상을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압과 무릎 통증을 각각의 노화 현상으로만 볼 수 없는 새로운 단서가 나타났다. 고혈압과 관절염, 함께 오는 이유 따로 있었다 고혈압과 골관절염은 대표적인 노년기 만성질환이다. 그간 두 질환이 동반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은 알려졌지만, 그 원인은 명확하지 않았다. 인제대학교와 전남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이 연관성을 파고들었다. 연구팀은 자료 분석과 쥐 실험을 통해 고혈압 상태에서 골관절염 진행이 가속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연결고리는 뇌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 ‘바소프레신(AVP)’이었다. 바소프레신은 본래 체내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고혈압 상태에선 혈중 농도가 덩달아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이 호르몬이 혈액을 타고 관절까지 이동해 연골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뇌에서 보낸 호르몬이 노화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