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수려한 자연을 품은 강원도 영월의 봉래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해발 800m에 이르는 이 산은 과거 영월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해발 800m에서 즐기는 두 가지 체험
봉래산의 매력은 산기슭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월읍 영흥리 일원에 조성된 산림욕장은 약 1.5km 길이의 순환산책로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상시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 공간은 물론,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와 각종 편의시설도 완비했다.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면 풍경은 한층 역동적으로 변한다. 해발 799.8m 활공장에서 이륙해 동강 둔치로 내려앉는 패러글라이딩 코스는 방문객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안겨준다. 비행은 약 10분에서 20분가량 소요되며, 발아래 펼쳐지는 강줄기를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 속 그곳에서 3천개 별을 만나는 법
봉래산의 밤은 낮보다 더 화려하다. 정상에는 영화 ‘라디오스타’의 주요 배경지로 등장해 유명해진 별마로천문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고 수준의 관측 환경을 자랑한다.천문대 지하 1층 천체투영실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가상의 별 약 3,000개를 만날 수 있다. 지름 8m 돔 스크린에 펼쳐지는 밤하늘은 실제와 같은 감동을 준다. 주간에는 태양 필터가 부착된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을 직접 관찰하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방문 전 확인해야 할 이용 정보
별마로천문대 관람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계획이 있다면 온라인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 명절 당일은 휴관일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해야 한다.운영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하절기(4~9월)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10~3월)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다. 성인 기준 7,000원의 입장료로 이 모든 특별한 경험을 계획할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