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스토닉?”…EV9 동생이라 해도 믿겠네
신형 스토닉의 변화는 외관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전면적으로 반영해 마치 소형 전기 SUV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수직으로 떨어지는 헤드램프는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서 봤던 바로 그 모습이다.
후면부 역시 패밀리룩에 맞춰 ‘ㄷ’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디자인 통일감을 높였다. 구형 모델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변신이다. 과거 셀토스와 레이 사이에 낀 애매한 포지션으로 외면받았던 설움을 디자인 하나로 말끔히 씻어낸 모양새다.
실내만큼은 ‘천지개벽’, 12.3인치 화면 두 개가 떡하니
압권은 실내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에 각각 12.3인치 LCD 화면을 적용하고, 이를 하나의 패널로 묶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이 차가 정말 1천만 원대 소형 SUV가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그래서, 한국엔 언제쯤?…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이처럼 매력적인 상품성으로 무장했지만, 아쉽게도 신형 스토닉을 국내 도로에서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미 ‘소형 SUV의 왕’으로 불리는 셀토스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판매 간섭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번 실패했던 모델을 다시 들여오는 것에 대한 부담도 크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