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은 르노의 ‘변신’을 담았다
새롭게 돌아온 르노 키거는 겉모습부터 확 달라졌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입고 더욱 세련되고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특히 전면부는 얇고 날렵한 LED 주간주행등(DRL)과 세 개의 프로젝터 램프가 분리형으로 배치되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여기에 팔각형의 은색 인서트가 들어간 새로운 범퍼는 SUV 특유의 든든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은 역동적인 기존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16인치 듀얼 톤 알로이 휠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다. 뒤쪽은 르노의 상징과도 같은 ‘C’자형 테일램프를 그대로 이어받아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차량 색상도 옐로우, 레드, 그레이 등 총 7가지로 다양하게 준비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폭넓게 만족시킨다.
‘만원의 행복’을 넘어선 옵션의 향연
가격만 저렴하다고 모두가 가성비 차는 아니다. 핵심은 가격 대비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르노 키거는 그 점에서 합격점을 넘어선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시원시원한 디지털 계기판이 자리하고, 대시보드 중앙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이 터치스크린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모두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결성도 뛰어나다.
효율과 재미를 모두 잡은 파워트레인
르노 키거는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먼저 1.0리터 3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72마력, 최대토크 96Nm의 힘을 내며 5단 수동 또는 5단 AMT 변속기와 조합된다.
두 엔진 모두 르노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효율성과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물론 국내 도로 환경과는 다른 인도 현지 상황을 고려한 세팅이겠지만, 이 정도 스펙에 1,000만 원이라는 가격표는 정말 매력적이다. 이 차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