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형이냐 후기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W212 모델은 2013년을 기준으로 디자인과 엔진이 크게 바뀐다. 2013년 이전의 전기형 모델은 ‘네 개의 눈’이라 불리는 분리형 헤드램프로 클래식한 멋을 자랑하지만, E300 모델의 경우 일부 엔진(M272)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2013년 이후의 후기형 모델은 세련된 일체형 헤드램프와 개선된 엔진(M276)을 탑재해 안정성 면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디자인 취향과 정비 리스크 사이에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삼각별의 무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고질병’
W212 모델은 몇 가지 고질병을 안고 있다. 가솔린, 디젤 공통으로 엔진 흡기구에 카본 찌꺼기가 쌓이는 문제와 연료펌프 이상, 미션 쿨러 등에서의 오일 누유가 대표적이다.
‘수리비 폭탄’ 피하는 4단계 체크리스트
후회를 피하고 싶다면, 최소한 4단계의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첫째, 판매자에게 정비 이력서를 요구해 고질병 항목들의 수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전문가와 동행하거나 리프트에 차를 띄워 하체 누유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셋째,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를 통한 사고 이력 조회는 기본이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변속 충격이나 하체 소음이 없는지 최종 점검해야 한다.
화려한 삼각별 엠블럼 뒤에 숨겨진 유지보수의 무게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유혹은 악몽으로 변할 수 있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는 중고차 시장의 격언을 되새기며, 철저한 점검만이 현명한 오너가 되는 유일한 길이다.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