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타고 해발 850m 오르니 ‘딴 세상’…돌탑 1500개 쌓은 이곳
회색빛 암석이 층층이 쌓여 거대한 성채를 이룬다. 쪽빛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곳은 경남 하동,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숨겨져 있다. 차를 타고 해발 850m 고지까지 오르면 비로소 마주할 수 있는 풍경이다. 독특한 분위기 탓에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사람이 40년간 쌓아 올린 성전 이곳의 정식 명칭은 배달민족성전 삼성궁이다. 1983년부터 강민주 선사 한 사람이 고조선 시대의 제천 공간을 되살리겠다는 염원으로 조성을 시작했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성전으로, 전체 대지 규모만 약 3만3천㎡에 달한다.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련자들이 직접 돌을 옮기고 쌓아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거대한 돌탑과 성곽이 방문객을 압도한다. 1500개 돌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삼성궁의 백미는 단연 1,500여 개에 달하는 돌탑이다. 이는 수련자들이 쌓은 원력 솟대로, 최종 목표는 3,333개다. 지금도 성역을 넓히는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전체 관람 동선은 약 1.5km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경사가 있고 거친 암석길이 많아 편안한 운동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