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만대 팔아놓고 7월 단종…포르쉐 마칸 ‘이럴 거면 왜’
포르쉐가 브랜드의 허리를 담당하던 핵심 모델의 단종을 결정했다. 주인공은 SUV 마칸의 가솔린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기차 모델보다 약 4,000대나 더 팔린 인기 모델이지만, 오는 7월을 끝으로 생산 라인에서 사라진다. 이 결정의 배경에는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과 예상보다 차가운 ‘시장 반응’, 그리고 전반적인 ‘판매량’ 부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얽혀있다. 잘 팔리는 차를 없애는 이례적인 상황에 시장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전기차보다 잘 팔리는데 생산 종료하는 속사정 숫자는 포르쉐의 결정에 의문을 더한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팔린 마칸은 총 3만5,315대. 이 중 가솔린 모델은 1만9,695대로, 순수 전기 마칸(1만5,620대)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그럼에도 포르쉐는 가솔린 마칸 생산을 중단하고 ‘마칸’이라는 이름을 전기차 전용 모델에만 사용하기로 못 박았다. 당분간 마칸 라인업은 순수 전기차로만 구성된다. 예상 빗나간 전동화 전략, 결국 수정에 들어갔다 이러한 결정은 당초 포르쉐의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전기 마칸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수요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 세계적인 전기차
전기차 시대에 이게 맞나… 포르쉐, 돌연 내연기관 SUV 부활 선언
전기차로의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여겨지는 요즘, 포르쉐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는 행보를 보였다. 순수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을 선보이며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듯했지만, 돌연 새로운 내연기관 SUV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마칸의 단종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포르쉐의 이러한 ‘역주행’에 가까운 선택은 여러 궁금증을 낳는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크게 마칸의 단종, 아우디와의 협력, 그리고 전동화 시대 속 포르쉐만의 생존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과연 포르쉐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일까? 핵심 모델 마칸의 퇴장, 그 빈자리는 포르쉐의 엔트리급 SUV 마칸은 브랜드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새로운 유럽 연합(EU)의 사이버 보안 규제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중단되었고,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완전히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이는 포르쉐에게 상당한 타격이다. 브랜드 전체 판매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핵심 모델의 부재는 곧바로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포르쉐는 2028년을 목표로 마칸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내연기관
